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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結論)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간은 본래 신상적 존재(神相的存在)요, 신성적 존재(神性的存在)요, 격위적 존재(格位的存在)이다. 이것이 고래(古來)로부터의 철학적인 물음,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통일사상의 대답인 것이다. 결론으로서 이상의 인간 본성(本性)에 관한 이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간은 신상을 닮은 성상(性相)과 형상(形狀)의 통일체(統一體)이다.
(2) 인간은 신상을 닮은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의 조화체(調和體)이다.
(3) 인간은 신상을 닮은 개성체(個性體)이다.
(4) 인간은 신성(神性)을 닮은 심정적존재(心情的存在)이며, 사랑을 실천(實踐)하는 인격(人格)的 존재(存在), 즉 애적인간(愛的人間:homo amans)이다.
(5) 인간은 신성(神性)을 닮은 로고스的 존재(存在)요, 천도(天道)에 따라 사는 규범(規範)的존재(存在)이다.
(6) 인간은 신성(神性)을 닮은 창조적존재(創造的存在)요, 심정(心情)을 중심으로 한 만물의 주관주이다.
(7) 인간은 이중(二重)목적과 연체의식(聯體意識)을 지닌 격위적존재(格位的存在)이다.

위와 같이 엄청난 내용을 가진 귀(貴)하고 성(聖)스러운 존재(存在)가 인간의 본래의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본질(本質)적인 인간의 본성을 든다면, 그것은 심정적 존재(心情的存在)이다. 오늘날까지 대표적인 인간관(人間觀)으로서는 이성을 인간의 본성(本性)이라고 하는 지성인(지성(知性)人)(homo sapiens)이나 도구(道具)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인간의 본성(本性)으로 하는 공작인(工作人)(homo faber)등이 있었다. 전자(前者)에 속하는 인간관(人間觀)이 그리스철학이나 근대 합리주의 철학(哲學)이며 후자(後者)에 속하는 인간관(人間觀)이 마르크스주의나 프래그머티즘이다. 이에 대하여 통일사상은 인간의 본질(本質)이 심정(心情) 또는 사랑이라는 뜻의 애적인간(愛的人間; homo amans)임을 주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