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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운명론과 역사 반복론

헤로도토스는 운명론자 (運命論者)로서 역사는 운명의 연속에 의해 조종된다는 것을 서사시적 (敍事詩的)으로 기술하였다. 한편 투키디데스는 현실적, 과학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그렸다. 그러나 투키디데스도 그리스인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에 따라 역사는 반복 (反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또 나의 기록에서는 전설적인 요소가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읽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얼마 안 가 금후 (今後) 전개되는 역사도 인간성이 인도하는 곳, 다시 과거와 같은 때, 즉 그것과 유사한 과정을 더듬을 것이므로 사람들이 사건의 진상 (眞相)을 확인 (確認)하려고 할 때, 나의 역사에 가치 (價値)를 인정해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기술 (記述)은 오늘날의 독자에 아첨하여 상을 얻기 위함이 아니며, 세세토록 유산 (遺産)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언더라인은 인용자) — The History of the Peloponnesian War (London: J. M. Dent and Sons, Ltd., 194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