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수복귀(四數復歸)의 법칙(法則)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가정적 사위기대(家庭的四位基臺)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데에 있다. 즉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장하고 완성했더라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여 부부(夫婦)가 된 후 합성일체화(合性一體化)하여 자녀(子女)를 번식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하나님-아담(夫)=해와(妻)-자녀로 구성된 가정적 사위기대(家庭的四位基臺)가 이루어져서, 여기에 하나님의 종적(縱的)인 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이루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적 사위기대(家庭的四位基臺)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탄을 중심한 가정적 사위기대가 형성됨으로써 전피조세계가 사탄주관권내에 들어가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적인 사랑을 중심한 가정적 사위기대를 복귀하는 것이 복귀역사의 중심적인 목적이었던 것이다.
사위기대(四位基臺)를 복귀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먼저 4수(四數)의 기간을 가지고 상징적(象徵的), 조건적(條件的)인 섭리를 해오셨다. 이것을 4수복귀(四數復歸)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때의 4수기간(四數期間)은 가정적 사위기대를 수리적(數理的)으로 회복하는 탕감조건이다. 4수기간이란 40일, 40년, 400년 등의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 기간은 사탄에 의해서 혼란(混亂)이 벌어지는 기간이며, 그 기간 동안 하나님 편의 인간들은 고통을 받게 된다.
그 예가 노아의 40일 홍수, 모세의 광야노정(曠野路程) 40년, 기독교도에 대한 로마제국 박해시대 400년 등이다. 이 탕감기간이 지나면 조건적으로 사위기대(四位基臺)를 복귀했다는 의미에서 혼란은 수습(收拾)되고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곤 하였다. 4수복귀(四數復歸)의 법칙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뿐만 아니라 타민족이나 국가의 역사에 적용되기도 했다.
토인비는 4백년 간의 혼란기(動亂時代)를 거친 후에 통일이 달성된 세계국가의 예를 들고 있다. 예컨대 그리스·로마 문명시대(文明時代)에 있어서 펠로폰네소스전쟁(戰爭)으로부터 로마의 통일까지의 4백년(B. C. 431~31), 중국의 역사에 있어서 춘추전국시대로부터 진·한제국(奏漢帝國)에 의한 통일까지의 약 4백년(B. C. 634~221), 일본(日本)의 역사에서 가마쿠라·아시카가시대(鎌倉足利時代)의 봉건적(封建的) 무정부상태(無政府狀態)에서 토요토미(豊臣秀吉)가 전국을 통일하고 도쿠가와(德川幕府)의 성립에 이르기까지의 약 4백년(1185~1597) 등의 예가 그것이다. 그러나 토인비는 왜 이와 같은 4백년 기간이 나타나는가를 밝히지 못하였다.
그 외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기간 40년(1905년의 을사늑약에서 1945년의 한국 해방까지)도 그 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