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민주주의(民主主義)의 교육관(敎育觀)
민주주의의 교육이념(敎育理念))이란, 민주주의사상에 기초를 둔 교육관으로서 민주주의교육관의 형성에는 듀이의 교육관이 20세기의 전반을 통하여 큰 역할(役割)을 다 하였다. 여기서는 제2차 세계대전(第二次 世界大戰) 후의 민주주의의 교육이념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미국 교육사절단보고서(美國 敎育使節團報告書)"18) 에서 인용코자 한다. 同 보고서는 먼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民主主義)란 종지(宗旨)가 아니며, 인간의 해방된 힘을 모든 다양성(多樣性)속에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효(有效)한 수단이다. 민주주의를 가장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빛나는 것이라 하더라도, 멀리있는 저 편의 목표(目標)로서가 아니라 현존(現存)하는 모든 자유의 침투적(浸透的)인 정신으로서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은 이러한 자유의 본질을 이루는 것이다. 의무는 권리가 서로 상살(相殺)하는 것을 방지한다. 나눠진 권리에 대해서든지 메워진 의무에 대해서든지 평등한 취급(取扱)의 음미(吟味)는 민주주의의 근본이다."
그리고 민주주의교육(民主主義敎育)에 대하여 同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 생활에 적응하게 하는 교육제도(敎育制度)는 개인의 가치와 존엄과의 인식(認識)을 기본으로 한 것이다. 그것은, 각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서 교육의 기회(機會)가 주어지도록 조직되어야 한다. 교과(敎科)내용과 방법을 통하여 그것은 학문의 자유, 비판적인 능력의 훈련을 중요시할 것이다. 그것은 서로 다른 발달단계에 있는 생애(生涯)의 능력의 범위내에서 사실적 지식에 관한 광범(廣範)한 토론을 장려할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학교의 일이 미리 규정(規定)된 교과(敎科) 과정이나, 각교과(各敎科)에 관하여 하나만이 인정된 교과서에 한정(限定)되어서는(이들의 목적은) 수행될 수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교육의 성공은 획일성(劃一性)이나 표준화(標準化)에 의해서 측정될 수 없다. 교육은 개인을, 사회의 책임있는, 협력적인 일원(一員)이 되도록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주의(民主主義)의 교육이념(敎育理念)은 이와 같은 민주주의의 원리를 준수(遵守)하면서, 그리고 자아(自我)의 인격완성을 지향(指向)하면서 타인(他人)의 인격을 존중(尊重)하며,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 다음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 즉 민주적 시민(民主的 市民)을 양성(養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교육의 목적은 인격을 완성시키고 사회의 책임있는 성원(成員)으로 육성(育成)하는데 있으며, 민주주의 교육의 이상적 인간상은 `민주주의적(民主主義的) 인격자(人格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