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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생(生)의 철학(哲學)'의 사관(史觀)

딜타이(W. Dilthey, 1833~1911)와 짐멜(T. Simmel, 1858~1918)은 生의 성장(成長)과 더불어 역사는 성장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을 `生의 철학(哲學)'의 사관이라고 한다. 딜타이에 의하면, 생(生)이란 인간적인 체험이며, 체험은 반드시 표현되어서 외부 세계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렇게 나타난 것이 역사의 세계요 문화의 세계이다. 따라서 종교, 철학, 예술, 과학, 정치, 법률 등의 인간의 문화체계(文化體系)는 生이 객관화된 것이다.

짐멜도 마찬가지로 역사란 生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生이란 무한히 계속되는 유동(流動)이다. 그리고 `生(精神的인 生)'의 생성(生成)의 흐름이 역사가 된다.14) 그런데 `生의 철학(哲學)'의 사관은, 역사상에 나타나는 인간의 고통이나 불행은 生의 성장(成長)에 부수적(附隨的)으로 나타나는 불가피(不可避)한 현상이라고 간주한다. 따라서 인간이 어떻게 해야 고통이나 불행에서 해방되는가 하는 문제는, 이 철학으로써는 해결할 수 없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