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6수 기간(期間)의 법칙(法則)
성서(聖書)에는 하나님의 우주 창조에 이어서 아담의 창조까지 6일이 걸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아담의 창조는 6수 기간을 앞에 두고 개시되었는데, 이 기간은 아담을 만들기 위한 준비기간(準備期間)이었다. 마찬가지로 재창조(再創造)역사에 있어서도 제2 아담인 메시아(예수) 강림(降臨)의 6수 기간前 즉 6세기 전(世紀前)부터 하나님은 메시아를 맞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신 것이다. 기원전 6세기경(世紀頃)에 유대민족을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여 그들의 불신앙을 회개토록 하신 것은 6세기후(世紀後)에 강림할 메시아를 맞기 위한 준비였다. 기원전 6세기경 중국에서는 공자(孔子)(551?~479 B.C.)가 나와서 유교를 세웠으며, 공자이후 6세기에 걸쳐서 제자백가(諸子百家)로 알려진 여러 사상가들이 나타나 중국사상의 황금시대(黃金時代)를 이루었다. 인도에도 B.C. 6세기경 석가(釋迦; 565~485. B.C.)가 나타나 불교를 세웠으며, 또 비슷한 시기를 전후하여 우파니샤드((upanisad)는 '가까이(upa)'와 '다가앉다(nisad)'의 합성어로, 1대1로 은밀히 전수되는 비의를 뜻한다.라고 불리우는 고대 인도철학서(古代 印度哲學書)가 출현하였다. 같은 시기에 중동지방(中東地方)에서는 조로아스터교가 일어났으며, 그리스에서는 철학, 예술, 과학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이것은 전부 메시아를 맞기 위한 준비였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각 지역의 사람들을 종교적으로 혹은 사상적으로 선(善)한 방향으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신 것이다. 실존주의(實存主義) 철학자(哲學者) 야스퍼스는 기원전(紀元前) 5백년경을 전후하여 중국, 인도, 이란, 팔레스타인, 그리스 등에서 서로 아무런 연관도 없이 정신적 지도자들(종교의 開祖나 哲人)이 나타난 것에 주목하고 그 시대를 추축시대(樞軸時代)라고 불렀다. 거의 같은 시대에 그와 같은 정신적 지도자들이 서로 약속이나 하듯이 세계의 객지(各地)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그것을 역사적인 비밀(秘密)이요, 풀 수 없는 수수께끼3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는 6수 기간(數期間)의 법칙을 이해함으로써 풀려지게 된다. 재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제3 아담인 재림(再臨)메시아를 맞이할 때에도 메시아재림의 6수 기간전(數期間前)부터 하나님은 재림맞이 준비를 시작하셨다. 그것이 14세기경부터 태동(胎動)하기 시작하여 16세기에 이르러 본격화(本格化)되었던 종교개혁과 르네상스(文藝復興) 운동이다. 18세기말에 일어난 산업혁명(産業革命), 그리고 그 후의 과학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도 역시 이 재림(再臨)을 위한 준비였다. 복귀섭리(復歸攝理)역사에 의하여 하나님은 20세기에 재림(再臨)메시아를 지상에 보내시기 위하여 이와 같은 준비를 해오신 것이다. 예수를 맞이하기 위하여 6세기 전(世紀前)에 나타난 종교가나 철학자들은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가진 천사장(天使長)의 입장이었다. 따라서 그들이 말한 사랑과 진리는 완전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部分的)인 것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아만이 참사랑을 실천하며 참진리를 밝힐 수 있으며, 그 사랑과 진리를 통하여 비로소 그때까지의 종교나 사상의 모든 미해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종교의 교리나 철학의 내용은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서 가르친 불완전한 사랑이요, 불완전한 진리이기 때문에 메시아강림 때가 되면 어차피 미해결의 문제들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하여 그때까지의 종교는 무력화(無力化)하게 된다. 이때 메시아가 강림해서 종래의 무력화(無力化)한 종교나 사상을 절대적인 참사랑과 참진리로써 보완(補完)하여 소생시킨 후 종교통일, 사상통일을 이루면서 통일세계(統一世界)를 실현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十字架)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통일세계는 실현되지 못한 채 그 사명(使命)은 재림주에게로 인계되었으며, 따라서 유교, 불교, 동양철학, 그리스철학(哲學) 등도 통일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재림때까지 남아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초림(初臨) 때에 이루어야 했던 종교통일, 사상통일의 과업을 재림 때에 비로소 완성하게 된다. 즉 재림주는 이때까지의 종교나 사상의 미해결의 문제를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진리로써 해결한 후, 종교통일·사상통일을 이루어서 통일세계를 실현하게 된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재림주를 맞기 위한 6세기전(世紀前)부터의 준비기간은 메시아 초림시(初臨時)의 6세기전(世紀前)과 같이 굳이 새로운 종교나 철학을 세울 필요가 없으며, 기존(旣存)의 종교나 철학을 잔존(殘存)시키면 되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불교 등이 남아져 왔던 것은 그 때문이다. 단, 중동(中東)에 있어서의 조로아스터敎는 선악(善惡)의 2신(二神)의 종교였기 때문에 7세기경에 유일신교(唯一神敎)인 이슬람교에 의해서 대치(代置)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