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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슬람교 가치관(價値觀)의 취약성(脆弱性)

이슬람교에서는 예언자(豫言者) 중에서 마호멧이 가장 위대하며, 경전 중에서 코란이 가장 완전하다고 믿고 있으며, 아브라함, 모세, 예수 등을 마호멧과 같은 예언자로 믿고 있다. 그리고 코란 이외에 모세5경, 다윗의 시편(詩篇), 예수의 복음서(福音書)도 경전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교의 덕목에는 유대교나 기독교의 덕목과 공통되는 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슬람교에는 6신(六信)과 5행(五行)이라는 믿음과 실천의 가르침이 있다.

육신(六信)이란 신(神), 천사(天使), 경전(經典), 예언자(豫言者), 말세(末世), 천명(天命)에 대한 믿음을 말하며, 오행(五行)이란 신앙고백, 예배, 금식, 희사(喜捨), 순례를 말한다. 신앙의 대상은 알라신(神)이며, 알라는 절대유일하며 창조주일 뿐만 아니라 지배자이다. 알라는 어떠한 신(神)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서 이슬람교의 신학자들은 99가지의 속성을 들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속성(屬性)으로서 깊은 자비(慈悲), 넓은 자애(慈愛)를 들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교의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자비(慈悲) 또는 자애(慈愛)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이슬람교의 가치관에는 본래, 타종교의 가치관과의 공통성, 조화성(調和性)을 지니고 있으나 현실에 있어서는 오늘날까지 이슬람교 내부에서의 교파간의 싸움, 타종교와의 전쟁 등 심각한 대립을 많이 보여왔다. 그리고 그와 같은 대립에 편승(便乘)하면서 공산주의가 침투하곤 했다. 공산주의자들은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인류애(人類愛)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다. 이슬람 교파간의 싸움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계급사회에 있어서는 계급애(階級愛)가 있을 뿐이다. 이리하여 공산주의자들은 이슬람교와 타종교와의 대립을 이용하면서 이슬람교 국가의 일부(一部)를 친공(親共) 또는 용공(容共)으로 유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슬람교는 내적으로 교파간에 대립을 보일 뿐 아니라 외적으로 他宗敎(예컨대 유대교, 기독교)와도 오래 전부터 심각한 대립관계에 있어 왔던 것이다. 같은 종교 내의 교파끼리, 그리고 다함께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믿는 타종교(他宗敎)와 이같은 심각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 자체가 일반인(一般人)에게 대해서 이슬람교의가치관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