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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에의 상사성(相似性, 서로 닮음)과 3대축복(三大祝福)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으며(창세기1:27), 창조가 끝난 후 생육하고 번성하여…… 만물을 주관하라(창세기1:28)는 축복(三大祝福)을 내리셨다. 이것이 교육의 근거(根據)가 된다. 즉 교육이란 하나님을 닮도록 자녀를 양육(養育)시키는 것이며, 자녀로 하여금 하나님을 닮도록 인도하는 노력인 것이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신상(神相)과 신성(神性)을 닮는다는 뜻이다.

인간은 날 때부터 신상(성상-형상, 양성-음성, 그리고 개별상)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아주 극히 미숙(未熟)한 상태에 있으며, 성장하면서 점차로 하나님의 신상을 닮아간다. 신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성장하면서, 신상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성상(性相)-형상(形狀), 양성(陽性)-음성(陰性), 개별상(個別相)을, 그리고 신성(神性)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심정(心情), 이법(理法), 창조성(創造性) 등을 온전히 닮게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에게 생육(生育)하고 번성(繁盛)하여 만물을 다스리라는 3대축복(三大祝福)을 주셨다.

즉, 生育하라(be fruitful)는 말은 개체의 인격(人格)을 완성하라는 뜻이며,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는 말은 부부(夫婦)가 되어 자손을 번식(繁殖)하라는 의미이고 땅을 정복(征服)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은 만물을 주관(主管)하라는 의미이다. 이 3대축복(三大祝福)을 성취함으로써 인간은 하나님의 신상(神相)과 함께 하나님의 신성(神性), 즉 심정(心情), 이법(理法), 창조성(創造性)을 계승하여 완전성(完全性), 번식성(繁殖性), 주관성(主管性)에 있어서 하나님을 온전히 닮게 되는 것이다(그림 5-1). 다음에 완전성, 번식성, 주관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이 3대축복(三大祝福)에서 교육의 이념(理念)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1) 완전성(完全性)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 5:48)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으라는 뜻이다. 완전성이란 성상(性相)과 형상(形狀)의 통일을 말한다. 하나님에 있어서 성상과 형상은 심정을 중심하고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서 원만한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합성일체화(合性一體化)를 이루고 있다. 이 상태가 완전성(完全性)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완전성(完全性)을 닮는다는 것은 인간에 있어서도 심정을 중심으로 하여 성상과 형상이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성상-형상에는 존재론(存在論)에서 말한 바와 같이 네 가지의 유형이 있지만 여기서는 생심(生心)과 육심(肉心)을 말한다. 그래서 생심(生心)과 육심(肉心)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생심(生心)이 주체, 육심(肉心)이 대상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생심이 육심을 주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심은 진선미(眞善美)의 가치를 추구하고, 육심은 의식주(衣食住) 및 性을 추구한다. 따라서 생심과 육심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진선미(眞善美)의 생활을 제1차적으로, 의식주(衣食住)의 생활을 제2차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생심과 육심의 수수작용의 중심은 심정(心情)이며 사랑이다. 결국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진선미(眞善美)의 생활을 중심으로 의식주(衣食住)의 생활이 영위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완전성(完全性)을 닮는다는 뜻이다. 인간이 어렸을 때는 진선미(眞善美)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성장함에 따라 점차 심정이 발달하여 사랑을 중심한 참된 생활, 선(善)한 생활, 아름다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점차로 하나님의 완전성을 닮아가게 된다.

그런데 인간은 영인체(靈人體)와 육신의 이중적 존재이므로 인간의 성장에는 영인체의 성장과 육신의 성장이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육(生育)하라'라는 제1축복(第一祝福)은 육신의 성장의 의미도 있으나, 주로 영인체의 성장, 즉 심령기준(心靈基準)의 향상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록 영인체(靈人體)의 성장이라 하더라도, 육신을 터로 하고서만, 즉 성상(영인체)과 형상(육신)의 수수작용(授受作用)에 의해서만 영인체가 성장한다. 이렇게 해서 다 성장하여 하나님의 완전성을 상속받으라는 뜻인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제1(第一)의 예약축복(豫約祝福)이다.

2) 번식성(繁殖性)

인간은 하나님의 번식성(繁殖性)을 닮으라는 것, 즉 인간이 자녀번식의 단계에까지 성장(成長)하라는 뜻으로서 하나님이 양성(陽性), 음성(陰性)의 조화체이듯이 이 하나님의 양성(陽性)-음성(陰性)의 조화를 닮으라는 뜻이다. 인간에 있어서의 양성-음성의 조화란 부부의 조화를 말한다.

하나님의 속성인 성상(性相)-형상(形狀)의 수수작용(통일)과, 양성(陽性)-음성(陰性)의 조화에 의해서 인간이 창조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번식성(繁殖性)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도 마음과 몸의 통일과 양성(陽性)-음성(陰性)(남성과 여성)의 조화에 의하여 자녀를 번식하게 된다.

하나님의 번식성(繁殖性)을 닮으라는 말은, 하나님과 같이 양성(陽性)-음성(陰性)이 원만한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라는 뜻이다. 이것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결혼을 하여 자녀를 번식하는 자격을 구비하도록 성장하라는 의미이다. 즉 남성(男性)은 남성으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갖추고 여성(女性)은 여성으로서의 자격을 완전히 갖추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남편으로서의 도리(道理), 아내로서의 도리(道理)를 다 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성장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자격을 갖춘 후 결혼하여 자녀를 번식(繁殖)하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것은 제2(第二)의 예약축복(豫約祝福)이 된다.

3) 주관성(主管性)

그리고 또 인간은 하나님의 주관성을 닮지 않으면 안 된다. 주관성(主管性)을 닮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는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성이란 심정(心情)(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대상(新生體)을 만드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 창조성을 가지고 인간 및 만물을 창조하고 주관하고자 한다. 본래, 인간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창조성을 부여받아서 심정(心情)을 중심으로 하여 만물을 주관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즉 인간이 완성하면 그와 같은 능력을 구비하게 되며, 이것이 제3(第三)의 예약축복(豫約祝福)이다.

예컨대, 모든 산업활동은 일종의 만물주관에 해당한다. 농민이 논밭을 경작하는 것은 토지에 대한 주관이요, 노동자가 공장에서 기계를 사용하여 원료를 제품으로 만드는데, 이것은 기계나 원료에 대한 주관이다. 또 어업(漁業)은 바다나 물고기에 대한 인간의 주관이요, 임업(林業)은 산이나 나무에 대한 인간의 주관이다.

만물을 주관한다는 말은, 만물에 대하여 창조성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창조성은 사위기대(四位基臺)의 측면에서 보면, 내적 사위기대(四位基臺)와 외적 사위기대(四位基臺)를 형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따라서, 농업에 있어서 농민은 새로운 아이디어(창조성)를 가지고 창의적(創意的)으로 보다 많은 수확을 올리고자 노력하게 된다. 상업에 있어서도 아이디어와 창의력(創意力)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요컨대 농업, 광업, 공업, 상업, 임업, 어업 등은 모두 인간의 창조성(創造性) 발휘의 대상이며 만물의 주관이다. 과학이나 예술도 만물주관의 범주(範疇)에 들어가며, 사회를 주관하는 것 즉 정치하는 것도 만물주관 속에 속한다.

그런데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창조성을 계승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의 창조성은 심정을 중심한 창조성인데 타락으로 인하여 심정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자기 즉 이기심(利己心)을 중심한 창조성이 되고 말았다.

그 때문에 인간은 이러한 창조성을 가지고 사회나 자연에 피해(被害)를 끼치는 일이 많았던 것이다. 전쟁무기의 생산(生産)이라든지 공해증대(公害增大) 등이 그 예이다. 따라서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서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론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심정을 중심한 창조성을 발휘하도록, 즉 하나님의 주관성을 닮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